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베란다나 옥상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베란다 캠핑' 문화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베란다 캠핑에서는 실제 캠핑에서 사용하는 텐트보다 작고 설치가 간편한 팝업텐트, 미니테이블, 물놀이용 풀장 등을 이용해 '캠핑 기분'을 내는 것이 핵심이다.
휴가 일정을 잡지는 못했지만 무더위에 캠핑 욕구는 강해진 소비자들이 관련 용품을 구매하면서, 2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베란다 캠핑용 장비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RELNEWS:right}팝업텐트 판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146%), 미니·사이드 테이블 판매도 전년 대비 2배 이상(177%) 증가세를 보였다. 파라솔 판매는 56%, 야전침대 35%, 돗자리의 경우 판매가 10% 증가했다.
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풀장튜브 판매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아이용 풀장튜브 매출도 13% 늘어났다. 풀장에서 갖고 놀기 좋은 물총, 오리배 등 물놀이 장난감 판매는 92% 증가했다.
G9 등 온란인마켓에서 ‘집에서 즐기는 바캉스’ 라는 주제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도 이같은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것이다. G마켓 스포츠팀 김윤상 팀장은 “간편하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베란다 캠핑’은 가장 대표적인 홈바캉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