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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朴 정부 세무조사…네이버 1번 vs 다음카카오 3번



정치 일반

    MB·朴 정부 세무조사…네이버 1번 vs 다음카카오 3번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 메르스 키워드는 무엇으로 잡으셨어요?

    자료사진 (황진환 기자)

     

    = 예, 지역 전파입니다.

    우려했던 4차 감염 환자가 6명이나 발생하면서 지역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처음 등장한 4차 감염자는 닷새 만에 여섯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메르스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벌이던 간호사가 감염되는가 하면 동네 의원에서 3차 감염자와 우연히 마주쳤다가 메르스에 걸리기도 했으니까 4차 감염은 언제, 어디에서도 가능한 지역 전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메르스 환자가 몇 명 더 나타나는지 두고 봐야겠으나 감염자가 나온다면 4차 감염자가 추가될 공산이 큽니다.

    메르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하지는 않았으나 2차 감염, 3차 감염에 이어 4차 감염자를 양산하고 있으니 메르스 공포가 사라지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는 전국 활보하고 다닌 슈퍼 전파자들이 어림잡아 10명은 된다고 하니까 이들의 파급이 어느 정도 인지가 메르스 차단의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어제 메르스 환자로 판명 난 154번 환자는 자유롭게 직장과 목욕탕, 지역병원 등을 오가며 일반인들과 접촉했습니다.

    대구시 공무원이 300명을 아무런 통제나 격리 없이 접촉했는가 하면 청정지역이었던 광주와 인천광역시에서도 메르스가 출현했습니다.

    ▶ 어떨 것 같습니까?

    = 예, 주춤이냐, 확산이냐의 중대 기로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어제로 154명 발생에 19명이 숨지고 17명이 퇴원했습니다.

    삼성병원을 방문한 문병인들의 명단을 파악하지 못해 이들 중에서 추가 환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규 환자가 지난 14일 7명, 16일 5명, 16일 4명으로 한두 명씩 줄고 있습니다.

    오늘도 메르스 확진자가 수 명에 그친다면 일단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성급한 진단까지 내리고 있으나 삼성병원 문병인들과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통탄성심병원 등에서 메르스 확진자 나온다면 모레부터 다음주 중반까지입니다.

    그래서 메르스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거나, 진정됐다는 등의 예단과 방심은 아직은 이릅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사망자가 19명에 이르고 건강한 사람도 메르스에 걸리면 숨지는 경우가 생기면서 메르스 공포는 여전하거든요.

    다행스럽게도 성남의 어린이는 5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늘 중 6차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 또 다른 메르스 키워드는?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 예, 중동 독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삼성병원과 가까운 서울 강남 대모초등학교를 방문해 중동 독감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고, 중동식 독감이 들어와 난리를 겪고 있는데 손씻기 등 몇 가지 건강한 습관만 잘 실천하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독감 정도이니까 너무 불안에 떨지 말고 건강관리만 잘하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인데요.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를 ‘중동 독감’으로 표현한 것인데, 중동발 독감 정도로 깎아내리고 싶은 뜻이 담겨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그럴지라도 독감의 치사율이 10%는 넘지 않으며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다고 사망에 이르진 않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메르스 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있는데 대통령은 그제도 “국민들이 일상생활로 하루 속이 정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고 지도자가 국민의 불안을 덜어주는 것은 좋지만 메르스를 너무 가볍게 여기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이, 정치지도자들이 국민에게 불안에 떨지 말라고 다그치지 않아도 진정되면 자연스레 정상생활로 돌아가게 돼 있거든요.

    ▶ 다음엔 어디로 가볼까요?

    = 예, WHO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한국의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긴급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메르스 긴급위원회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요건에 해당하는지 의논했으며 오늘 회의 결과를 공식 발표합니다.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고 돌아온 60대 독일인이 메르스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 오늘 지켜볼 곳은 어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윤창원기자)

     

    = 예, 총리 인준입니다.

    여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단독으로라도 통과시킬 방침인데요. 야당은 황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하나도 해소되지 못했다며 여당의 단독 회의 개최를 동의 못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에 달려 있습니다.

    ▶ 또 주목할 곳은 어디인가요?

    = 예, 판문점입니다.

    북한에 들어간 우리 국민 이모씨와 진모씨가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을 통해 이들의 신병을 인수받을 예정입니다.

    북한은 불법 입국했다는 이들 두 명을 조건없이 송환한다며 남북대화를 못 할 이유가 없다고 그제 밝혔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김정욱씨와 김국기씨 등 억류 중인 우리 국민 4명에 대해서는 정부의 송환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송환을 '정치적 목적'에 따라 활용하고 있는 북한입니다.

    ▶ 관심을 가져야 할 뉴스는?

    = 예, 다음카카오의 수난입니다.

    정부가 국세청 조사 4국을 동원해 다음카카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4국 직원 50명이 어제 다음카카오의 판교 사무실에 들이닥쳐 상당한 분량의 압수물을 가져갔습니다.

    국세청은 특별세무조사인 만큼 사전 통보 없이 갑자기 뒤졌는데 다음카카오는 지난해에도 세무조사를 받았습니다.

    다음의 이재웅 창업자는 어제 트위터에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당연히 세무조사를 받고 세금을 내야겠지만 왜 다음과 다음카카오 세무조사는 광우병 파동 3개월 뒤, 세월호 사건 두 달 뒤, 그리고 그게 마무리된 지 1년도 안 돼 메르스 발병후에 세무조사를 실시할까”라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다음카카오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믿보인 때문인지 1,2년마다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 옥죄기 세무조사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반면에 네이버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단 한 차례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을 뿐입니다.

    ▶ 마지막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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