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가 확정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심경을 밝혔다.
홍 지사는 2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을 떠난 이후 50여년동안 단 한번도 순탄한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다. (중략) 변방에서 맴돌던 그 기나긴 세월동안 넘어지고 깨어졌지만 다시 일어서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 시험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하늘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지 않는다. 나를 지켜주는 것은 나밖에 없다. 끝까지 내 명예는 내가 지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