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의 경영 스타일을 바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 부회장은 "고객이 전화 통화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 미팅 중에는 절대 전화를 받거나 심지어 전화기를 쳐다봐서도 안 된다는 지침을 최근 그룹 전체에 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는 또 "회장 등이 공항에 도착하면 고위급 임원이 나와 맞이하는 관행 등 과도한 의전도 없애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그러나 "임원들이 매일 6시에 출근할 만큼 경직된 삼성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단숨에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삼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이 부회장이 경영 스타일을 바꾸고 있지만 경영 전략에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