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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무너뜨린 모라타의 한 방



축구

    친정팀 무너뜨린 모라타의 한 방

    4강 1차전 이어 2차전서도 친정팀에 '비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의 맹활약. 레알 마드리드 팬에게는 두 배의 슬픔이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모라타는 지난 6일 열린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결승골이 된 카를로스 테베스의 페널티킥을 얻는 등 맹활약하며 유벤투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일주일 뒤에는 마드리드 원정에서 유벤투스가 0-1로 뒤진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디펜딩 챔피언'이자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저지했다.

    마드리드 출생으로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모라타에게는 여러 생각이 교차할 수 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모라타는 동료들이 2002~2003시즌 이후 12년 만의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기뻐하는 순간에도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2000만 유로(약 247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모라타는 경기 후 "친정팀을 상대하는 2경기가 너무 힘들었다. 골을 넣은 뒤에도 세리머니를 할 수 없었다"면서 "다른 팀을 상대로 골을 넣길 바랬는데 달콤씁쓸한 골이었다. 느낌이 이상했다"고 친정팀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RELNEWS:right}

    '친정팀'을 무너뜨린 모라타의 활약을 앞세워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유벤투스는 다음 달 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상대로 최종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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