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수도권 일대 상가를 턴 40대 남성이 편의점 종업원으로 위장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심야 시간대 수도권 일대 상가를 돌며 130여 차례에 걸쳐 3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49)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산의 한 고시원에서 총무생활을 하던 김씨는 스포츠 토토에 빠져 방값을 착복한 혐의로 수배돼 도피 행각을 벌이던 지난해 7월부터 올 4월까지 보안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상가의 문을 드라이버로 따는 수법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업소 주변 CCTV 500여 대를 분석해 김씨의 이동동선을 추적했고 안양의 한 찜질방에 머물며 한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정기적으로 충전하는 사실을 파악, 편의점 직원으로 위장해 잠복근무하다 지난달 24일 오후 8시 40분쯤 김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