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의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전북CBS 김용완 기자
경남기업이 하노이 세운 베트남 최고층 건물(2011년 완공)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매각이 추진중이다.
72층 복합빌딩 1개동과 48층 주상복합 2개동 총 3개동으로 이뤄졌으며 백화점과 호텔, 극장 등이 들어서 있다.
그런데 경향신문이 20일자 지면을 통해 2013년 9월 8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개최된 '한복패션쇼' 개최 과정을 놓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기간(2013년 9월 7일~11일) 열린 이 행사에는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마지막 무대에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는데 한복패션쇼 이후 경남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신청과 채권단의 긴급자금지원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자신의 의원직 상실과 회사 워크아웃 신청이 임박하자 박근혜 대통령을 랜드마크72의 한복패션쇼 행사에 초청해 뭔가 돌파구를 찾으려 한 것 아니냐고 보도했다.
경남기업은 1965년 태국의 중앙방송국 타워 신축공사를 수주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으며 2007년 수완에너지(주)와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고 하수도 등 SOC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