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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서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9일 오후 5시30분쯤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이소연씨가 탄 소유스 TMA-11호는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을 펴고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했다.
TMA-11 귀환모듈은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470여 ㎞ 벗어난 지점에 착륙해 우주인들의 착륙성공을 확인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귀환모듈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각도가 10도 정도 더 기울어져 착륙예상 지점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BestNocut_R]
TMA-11호의 귀환모듈이 착륙하자 대기 중이던 비행 안전요원과 러시아 응급구조팀이 현장으로 이동해 이씨 등 3명의 우주인을 맞이했다. 이소연씨 등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연씨는 이후 카자흐스탄과 모스크바 등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소연씨는 이어 가가린 우주센터내 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을 받고 오는 28일쯤 국내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씨는 지난 8일 소유주 TMA-12에 탑승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초파리 실험 등 모두 18가지 과학실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 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이 됐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은 우리나라가 유인 우주개발에 본격 뛰어드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고 향후 국내 우주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