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종민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실물지표가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현재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최 부총리는 13일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월 이후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실물지표는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표상 (경기가) 미약해보이는 것은 지난해 4분기와 금년 1분기 초반의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지표에 반영되는 시차로 인한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수립할 때 상반기 경제상황과 경제전반을 재검토해 경기회복 추세가 공고화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간에는 여유자금이 풍부하나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이 있다”며 “민간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안정적 투자처를 제공하고 부족한 재정상황을 보완해 경기부양으로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노사정 대타협이 결렬된 상황과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대화의 창을 열어놓고 협의를 지속해나가고 노사정위 논의를 통해 공감대가 이뤄진 사항은 정부가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