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교한 주기철목사 기념관이 개관한 가운데 주기철목사 기념관과 연계한 성지순례길이 관광코스로 개발됐다.
창원시는 10일 "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의 업적을 기리고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산 교육과 종교관광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기철목사 성지순례길 탐방코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성지순례길' 탐방코스는 주기철 목사의 출생지와 성장지, 신앙의 시작장소, 주기철 목사가 처음 부임한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탐방경로는 주기철목사 기념관을 출발해 웅천읍성, 개통학교 터(현 웅천초등학교), 웅천교회(주기철목사 기념비)를 도보로 관광하고 소사마을 내 김달진문학관과 생가, 김씨박물관을 들린 후 진해해양공원을 거쳐 마산문창교회에 이르는 관광코스이다.
총거리 41㎞ 정도이며 4~5시간이 소요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가족단위, 종교단체, 각종 단체 등 누구나 역사, 문화, 웰빙상품으로 도보와 차량이동을 적절하게 구성해 관광객 이용만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