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 리조트에서 동아리 모임에 참가했던 여대생이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례 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41분께 구례군 산동면 B 리조트 5층에서 조선대학교 3학년 학생 A(21) 씨가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대학 동아리 학생 170명과 이 리조트에 1박 2일 일정으로 MT를 온 뒤 10여 명과 5층 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난간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동아리 학생들과 술을 마셨다는 동료 학생들의 진술에 따라 A 씨에 술에 취해 난간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해당 대학 측은 "정식 학교 행사가 아닌 동아리 모임이어서 지도 교수 등 대학 관계자가 동행하지 않았다"면서 "도의적 책임이 있는 만큼 유가족과 협의해 A 씨의 장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