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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후 '양심우산' 등 활용… "재활용률 높이기 목적"

(사진=창원시 제공)

 

창원시 성산구가 고장난 우산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시책을 추진한다.

창원시 성산구는 20일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고장난 우산 수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직원들 각 가정에 보관돼 있는 고장난 우산을 가져와 구청 로비에 설치된 우산수거함에 넣도록 한 것이다.

이날 수거한 60여 개 우산은 수리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한 후 반납할 수 있는 '양심우산'으로 활용하고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나눔우산'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고장난 우산 수거 캠페인은 연중 진행되며 앞으로 매년 시행할 예정이다.

성산구는 구청과 7개 동, 대단위 아파트 3곳 등 11곳에 우산 수거함을 설치했다. 우산 수리는 창원시재향군인회 청년봉사단에서 직접 방문해 재능 기부형태로 수리를 하게 된다.

특히 수리가 어려운 우산은 분리한 천을 창원시재향군인회에 기증해 시장바구니나 토시, 앞치마 등으로 재활용하는 한편, 우산 뼈대는 고철로 매각처리하는 등 100% 재활용할 계획이다.

창원시 성산구는 관내 8만 5,000세대를 기준으로 1년에 세대별로 우산 1개씩만 버려도 52.7톤(개당 무게 620g)이 버려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버려지는 우산의 90%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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