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국내에서 팔리는 이케아 제품 가격이 OECD 21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조사 대상에 한국 주력 제품이 대부분 빠져있다며 반발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케아에 가정용 가구 제품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 국내 가격 수준이 OECD 21개국 중 2위로 두번째로 비싸다고 19일 밝혔다. 구매력평가 환율로 환산해 비교해도 OECD 국가들 중 4위에 해당했다.
이번 조사는 침대·옷장·서랍장·소파 등 총 49개 제품을 골라 OECD 21개국과 아시아 및 중도 7개국 등 총 28개국의 인터넷 사이트 공시 가격 및 카탈로그 가격을 조사했으며, 이후 한국·영국·미국·프랑스·중국·독임 등 7개국 매장을 방문 조사했다.
조사 대상국 중에서 이케아 제품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곳은 스웨덴이었고 그 다음이 한국이었다. 조사 제품 49개 중 44개의 제품 국내 가격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비쌌다. 특히 ‘이케아 피에스 2014 수납테이블, 멀티컬러’의 경우 OECD 국가 평균 가격보다 59.05% 비쌌다. ‘햄네스 책장’, ‘베스토브루스 TV장식장’, ‘레기쇠르 유리도어 수납장’ 등의 국내 판매가도 OECD 국가 평균 가격보다 높았다.
OECD 국가 평균 보다 저렴한 가구는 단 5개였다. ‘포엥 흔들의자(로부스트 글로세 다크브라운)’, ‘칼스타트 암체어(코른달브라운)’, ‘칼스타드 3인용 소파(이순다그레이)’ 등이다.
한국에서 이케아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싼 상황이지만,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지 전에 수입 등의 방식으로 구입하는 가격보다는 평균 37.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케아코리아 측은 한국소비자연맹이 조사한 제품 중 국내 주력 제품은 3~4개에 불과하다며 조사 대상 제품 대부분이 유럽시장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케아 측은 "이케아는 각 시장에서 여러 요인을 검토해 국가별로 가격을 책정한다"며 "가정 방문, 소비자 설문조사, 시장분석 등 많은 요소들이 가격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이날 한국 1호점인 광명점이 작년 말 개장한 이후 100일 동안 누적 방문객 22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