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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국정원, 노무현 수사 내용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



사건/사고

    [아침 신문]"국정원, 노무현 수사 내용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

    이인규, "국정원 행태, 빨대 아닌 공작 수준"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2월 25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을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정원이었다는 보도가 있네요?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자료사진)

     

    =경향 신문 보도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습니다.

    이 전 부장은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내용을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 보도는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장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버렸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고 했습니다.

    이어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흘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부장이 '언론플레이' 장본인으로 지목한 국정원 당시 수장은 원세훈씨였습니다.

    이 전 부장은 "국가 정보원의 당시 행태는 빨대 정도가 아니라 공작 수준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빨대는 언론의 익명 취재원을 의미하는 속어입니다.

    ▶오늘도 박근혜 대통령의 2년을 평가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복지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네요?

    =한겨레신문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직전 비정규직의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를 정부가 100%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공약을 실천하려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신문들의 논조는 어떤가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자료사진)

     

    =28년 전 '박종철 사건' 의혹만 앞세워 박상옥 대법관 청문회 차단해버린 야당,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대법관 공백 사태'가 4월까지 갈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우려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여야의 속사정을 전했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박 후보자가 청문회 전 유감 표명을 통해 과거 행적에 대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박종철 열사 사건은 야당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일이라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는 "애초에 여당과 청문회를 열자고 합의했기 때문에 계속거부만 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기형도 시인의 어머니가 한글을 깨친 사연이 소개되었군요?

     

    =글 깨친 기형도 시인의 어머니, 팔순 돼 아들 작품 앞에 앉다,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시인의 어머니 장옥순씨는 올해 82살인데, 금천구가 운영하는 18개월 과정의 '성인 문자해득 교육 프로그램'을 마치고 어제 졸업식에 참여했습니다.

    장씨는 다음달 7일 아들의 26주기가 되기 전에 아들의 유고 시집을 펼처볼 요량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이 쓴 시 가운데 '엄마 걱정'을 유일하게 기억한다고 합니다.

    "열무 삽심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아주 먼 옛날/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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