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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발달장애 아들, 내겐 스승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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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우 "발달장애 아들, 내겐 스승같은 존재"

    CBS ''새롭게 하소서'' 출연 이상우 "아들 덕택에 새로운 세상 보게 돼"

     


    어느 부모에게나 자식은 소중한 존재지만 가수 겸 제작자 이상우(45)에게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승훈 군(13)은 더욱 특별하다. 가수로, 제작자로 성공을 거듭하던 그에게 다른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발달장애우를 키우는 자신의 얘기를 세인들에게 공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는 이상우가 최근 CBS TV 신앙간증 프로그램 ''새롭게 하소서''(진행 임동진·고은아)에 출연해 아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상우는 "남을 위해 사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승훈이가 알려줬다"며 "그래서 승훈이는 내게 스승같은 존재"라고 털어놨다.

    "승훈이가 아니었으면 지금도 저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살았을 겁니다. 집사람과의 사이도 승훈이 덕분에 더 돈독해졌어요. 또 승훈이가 다니는 학교가 교회에서 만든 학교라 어쩔 수 없이 교회에 가게 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됐습니다. 신앙이 생긱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승훈이를 하나님이 보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됐죠."

    승훈이를 비장애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보내고 있다는 이상우는 비장애아의 학부모들이 갖는 편견에 대해 섭섭함도 표시했다. 그는 "아이들이 장애아와 함께 학교에 다니면서 관용을 배운다"며 "장애아에 함께 학교에 다니는 것은 좋아해야 할 일이지 반대할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우는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하는 방법이 있고 희로애락이 있어요. 그냥 비장애아와 사고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지 뒤쳐지는 게 아닙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게 사회성을 길러주면 오히려 비장애인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주변 사람들은 그냥 편견만 갖지 말고 비장애아를 바라봐 주시면 됩니다."

    이상우는 아들 덕택에 얻게 된 장애우 복지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재단을 건립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아들은 사회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일반 교육과 직업 교육, 사회 생활에 대한 통합교육이 절실하다는 게 그의 설명. 이같은 통합 교육을 위해 복지관 설립을 계획했다.

    "복지관에서 발달장애우들의 인력을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을 하면서 재원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장애우들도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복지관 설립을 계획했어요."[BestNocut_L]

    이상우는 매월 릴레이로 열리는 컬쳐엠 콘서트 수익금을 재단 설립 자금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미 SG워너비와 빅마마가 2월과 3월에 공연을 펼쳤다. 앞으로 심수봉 박강성 조수미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컬쳐엠 콘서트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상우는 취지에 동감하고 콘서트에 참여하기로 한 아티스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이들의 참여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우가 출연하는 ''새롭게 하소서''는 16일 밤 10시(본방송)와 17일 오전 9시50분(재방송) CBS TV(skyife 412, 각 지역 Cable TV)를 통해 방송되며, 인터넷 www.cbs.co.kr/tv를 통해 VOD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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