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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SC은행, 80년 역사 옛 제일은행 본점 신세계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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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은행이 소유했던 80년 역사의 구 제일은행 명동 본점 건물을 신세계에 매각하기로 했다.(사진=SC은행 제공)

     

    이 80년 역사를 지닌 서울 명동의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신세계에 매각하기로 했다.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재원마련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국SC은행은 지난 12일 "올해 하반기부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스마트뱅킹유닛(SBU) 등을 신세계 주요 매장 내 설치하고 영업시간 연장을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해당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명동에 위치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을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을 신세계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시기와 액수는 미정이다. 올 상반기 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C은행은 향후 ▲영업시간 연장을 위한 전산 시스템 구축 ▲새로운 점포 개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 이 건물터는 2517m²로 공시지가는 650억 원 수준이다. 이 건물은 제일은행 전신인 조선저축은행이 1935년에 지은 건물로, 1987년까지 제일은행 본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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