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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왕의 얼굴' 9.1% 시청률로 종영

자체최고시청률 '뒷심'

(사진=KBS 제공)

 

KBS 2TV 드라마 '왕의 얼굴'이 막을 내렸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왕의 얼굴' 최종회는 9.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최종회에서는 광해(서인국)가 살벌했던 궁중 암투 끝에 반대 세력들을 물리치고 진정한 조선의 군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광해(서인국)는 역모를 자백하라는 선조(이성재)에게 용안비서를 가지고 있음을 밝히며 왕의 얼굴에 연연해 하지 말고 백성의 얼굴을 지켜줄 것을 간언했다.

선조는 광해의 멱살을 잡으며 격분했지만, 그 순간 가희(조윤희)가 준 천남성열매(독성열매)로 인해 쓰러져 사망했고, 함께 마셨던 가희도 죽음의 문턱까지 갔으나 세자빈(김희정)에 의해 극적으로 살아났다.

모든 비극이 도치(신성록)의 검은 야욕 때문에 벌어진 것임에 분노한 광해는 그를 제거하고자 했고, 중전(고원희)을 설득해 거짓서찰을 보냈다. 서찰을 받은 도치는 본인을 유인하기 위한 함정임을 간파했지만 즉위식이 끝나기 전 세자를 죽일 것이라며 수하들과 함께 궐에 난입했다. 하지만 광해 또한 도치의 계략을 짐작하고 대비하여 도치 일행을 일망타진했다.

사라진 도치를 찾던 광해는 용상에 앉아있던 도치를 발견했고 둘은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숨막히는 혈투 끝에 광해는 도치를 제압했고 다음 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참형할 것이라 했지만 칼을 뺏어 든 도치는 스스로 자결했다.

최대의 적수였던 도치까지 제거한 광해는 파란만장한 16년간의 세자기간을 끝내고 용상에 올랐고 백성들을 위해 대동법을 시행하는 등 백성들을 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군주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도자는 자신이 아닌 '백성의 얼굴'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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