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료칸 모미지야의 본관과 별관을 잇는 전용 다리 (사진=재패니안 제공)
'천년의 고도' 교토는 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까지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도시로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으로 이름이 높다.
자연히 훌륭한 온천료칸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 교토에는 다른 일본 지역에 비해 퀄리티가 높은 료칸이 한정돼 있다. 교토에서 수준 높은 료칸을 손꼽자면 모미지야가 있다.
일본 쿄토의 전통 료칸 모미지야 (사진=재패니안 제공)
100년 전에 창업한 료칸 모미지야는 교토 타카오의 역사 깊은 절 '진고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맑은 공기, 키요타키의 청류가 흐르는 수려한 계절 풍경과 전통 일본식 객실이 여행객을 반겨준다.
료칸 모미지야는 전용 다리를 경계로 본관과 별관으로 나뉜다. 본관 '다카오산소'는 다카오의 산 속에 위치하고 있으며 별관 '카와노안'은 키타야마 삼목과 아름다운 계절 꽃에 둘러싸여 있다.
교토 료칸 모미지야의 별채 객실 (사진=재패니안 제공)
객실은 총 6실로 등급이 높은 객실의 경우 전용 노천온천탕이나 반노천온천탕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용 대노천탕, 공용 내욕탕, 전세탕(가족탕)이 각각 두 곳씩 마련돼 있다.
특히 대노천탕 '하늘의탕', '산의탕'과 전세노천탕 '천공의탕'에서는 다카오의 자연을 전망할 수 있는데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강 바람과 반딧불,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일품이다.
교토 료칸 모미지야의 전망 노천탕 (사진=재패니안)
료칸 모미지야는 '요리료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전통기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춘하추동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꼭 료칸 투숙객이 아니어도 식사만 하러 오는 관광객도 많이 찾을 정도다.
각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로 만든 가이세키요리, 보탄나베(맷돼지 고기 전골), 샤브샤브 등 원하는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6월초부터 9월 중순까지는 석식을 가와도코에서 먹을 수 있는데 특별히 마이코상(게이샤)가 동석한다. 또한 가와도코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식사처의 불이 꺼진 후에는 객실에서 반딧불을 감상할 수도 있다.
게이샤가 동석하는 하절기 석식 (사진=재패니안 제공)
료칸 모미지야 관련 여행상품으로는 일본 전문여행사 재패니안의 '교토 료칸 모미지야 자유여행 3일'이 있다.
가격은 91만 9,000원(총액운임)부터며 대한항공 김포~간사이 왕복항공권, 료칸 모미지야 1박과 조석식, 5성급 호텔 힐튼 오사카 1박과 조식, 고급 호텔뷔페 올림피아 석식 이용권, 여행자보험, 오사카 자유여행 책자를 포함한다.
또한 일본인 코디네이터가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등을 반영한 특별한 '나만의 맞춤일정표'를 제공해준다.
문의=일본전문 여행사 재패니안(070-4422-2929/
www.japania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