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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SBS 연예대상' 유재석 독주 VS 팽팽한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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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SBS 연예대상' 유재석 독주 VS 팽팽한 4파전

    KBS와 MBC는 대상으로 유재석 선택…SBS에서도 유력 대상 후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MC를 맡고 있는 방송인 유재석. (SBS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유재석의 독주일까, 치열한 4파전일까. 마지막 주자인 '2014 SBS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오늘(30일)밤 결정된다.

    방송인 유재석은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다.

    그는 앞서 진행된 '2014 KBS 연예대상', '2014 MBC 방송연예대상' 등을 합쳐 모두 1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각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했음은 물론이다.

    올 한해 누구보다 뜨거웠던 그의 활약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순탄한 길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유재석은 KBS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를 새로 시작했지만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그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무한도전'은 음주운전에 얽힌 멤버들의 하차로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그의 뚝심과 진행 능력이 다시 한번 '국민 MC' 유재석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 볼 점은 각 방송사에서 유재석이 MC를 맡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하나같이 해당 방송사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인 것.

    KBS '해피투게더'는 8년 째 유재석이 진행하고 있고, 그를 '국민 MC' 자리에 올린 MBC '무한도전'은 10년 가까이 인연을 맺고 있다.

    SBS '런닝맨'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런닝맨'은 올해로 방송 4년 째에 접어들며 장수프로그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이 길어질수록 과열된 인기가 점점 식기 마련이지만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10%가 넘는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개성 넘치는 멤버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MC 유재석 진행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까지 대상을 수상해 그랜드 슬램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SBS '정글의 법칙' MC 김병만, '힐링캠프' MC 이경규, '놀라운 대회 스타킹' MC 강호동. (자료사진, SBS 홈페이지 캡처, 자료사진)

     

    이런 유재석의 독주를 막을 유력한 후보는 바로 개그맨 김병만이다.

    김병만은 또 하나의 SBS 효자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런닝맨'만큼, '정글의 법칙'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11년 출발해 3년 간 방송을 이어왔으며 10%가 훌쩍 넘는 시청률로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지에서 생활하는 리얼 버라이어티이기 때문에 메인 MC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김병만은 '병만족'을 이끌어가는 족장을 맡아 혹독하고 질긴 야생 생존기를 보여주고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프로그램에 임하는 그의 자세는 재미를 자아내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병만은 지난해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또 대상을 받게 된다면 2년 연속 수상하게 된다.

    또 다른 '국민 MC' 방송인 강호동은 올 한해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전에 비해 좀처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무릎팍 도사', '1박 2일' 등처럼 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 없기도 하거니와 새로 진행을 맡은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종영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SBS와 그의 인연은 남다르다. 벌써 7년째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나와 재능을 뽐내는 '스타킹'은 SBS의 대표적인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스타킹'은 7년이 지났음에도 시청률 10%를 넘나들며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가 '스타킹'을 여기까지 이끌어 온 강호동의 역량을 인정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방송인 이경규는 소리없이 강하게, 3년째 '힐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물론 '힐링캠프'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다. 대중들이 점점 스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에 시들해지면서 '힐링캠프'에도 영향이 미쳤다.

    한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힐링캠프'는 몇 남지 않은 '웰메이드' 스타 토크프로그램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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