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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가는 '국제시장' 감독 "진심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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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영화제 가는 '국제시장' 감독 "진심 전해지길"

    파노라마 부문 공식 초청…"장엄한 필치로 인간적 이야기 풀어내"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 (사진=윤성호 기자)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스태프, 배우를 비롯해 영화를 만든 모든 사람들의 진심과 노력이 전해져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17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베를린 국제 영화제 초청 소식을 듣고 전한 말이다.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17일 국제시장이 내년 2월 5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65회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 감독은 "국가와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의 아버지들과 아들들은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베를린 영화제에서 국제시장을 만날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도 이 뜨거운 감정과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굴곡 많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면서 고단하고도 치열한 삶을 이어온 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국제시장을 초청한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결합된 우수한 작품이나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국영화 중에서는 2004년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2007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2011년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파노라마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빌란트 슈펙 파노라마 부문 집행위원장은 "국제시장은 분단과 굴곡진 현대사를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장엄한 영화적인 필치와 인간적인 차원의 이야기로 훌륭히 풀어냈다"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한응수 과장은 "국제시장의 베를린영화제 초청 소식은 우리 시각으로 16일 밤 11시에 발표됐는데, 개봉을 바로 앞두고 해외에서 희소식이 날아와 기쁘다"며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와 전국 10대 도시 시사회를 통해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도 감사한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듯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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