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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 故 임성훈, 가족·''거북이'' 멤버 오열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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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틀맨'' 故 임성훈, 가족·''거북이'' 멤버 오열 속 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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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불교식으로 발인…어머니 "먼저 가면 내가 어떻게 사니" 오열

    임성훈

     


    2일 오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혼성그룹 ''거북이'' 멤버 고(故) 임성훈(38)의 발인제가 가족과 ''거북이'' 멤버 금비와 지이 등 동료 연예인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예정보다 30분 일찍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빈소에서 열린 이날 발인제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불교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지이와 금비는 추모사을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지이는 "고인은 지난 10년간 가수로 희망을 노래했는데 더 이상 들을 수가 없게 됐다"며 "평소 고인이 입버릇처럼 ''아파 쓰러져도 죽는 순간까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는데 이 순간 그 말이 너무 원통하고 억울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금비는 "온화하고 겸손한 인품으로 가수와 작곡가로서, 또 회사 대표로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지이는 "고인은 떠났지만 수많은 음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사를 마무리했다.

    임성훈의 어머니는 발인제가 진행되는 동안 "어떻게 니가 먼저 가니, 너를 먼저 보내고 어떻게 사니"라며 통곡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BestNocut_L]

    이어 고인의 유해가 운구차에 실리자 어머니와 지이, 금비는 다시 오열하기 시작했다. 영정 사진을 든 고인의 형은 입술을 깨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어머니와 거북이 멤버들은 동료와 매니저,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차량에 나눠 타고 화장장인 수원 연화장으로 향했다.

    고인의 유해는 이곳에서 화장한 뒤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으로 이동해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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