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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안전제일 으뜸 울산’으로 창조도시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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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문화운동 캠페인 시리즈②]김기현 울산시장 인터뷰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한 ‘안전제일 으뜸울산’을 실천하기 위해 안전관련 예산을 증액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시민의식을 제고하여 2014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안전제일 으뜸 울산’ 실현을 위해서 노력해온 울산시 김기현 시장을 만나 안전문화운동 추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편집자 주]


    시장집무실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 울산시가 2014년 안전문화대상 대통령표장을 받았습니다. 축하드리고, 시장님의 수상소감은?

    -올해는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이 국민적 화두가 되고 있고, 안전에 대한 국민 의식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요구되는 중차대한 시기다. 안전문화대상 공모전에서 우리 시가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안전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문화운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일깨우고자 하는 부분과 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의지를 높이 평가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울산시가 많은 역할을 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 산업도시인 울산시정의 화두는 무엇인가?

    - 울산시는 1962년 산업단지 지정되어 현재 52년이 조금 넘었다. 50년간 생산도시, 산업도시로서 역할을 해왔고 국가발전에 이바지 했다. 기존 전통산업이 쇠락하고 새로운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산업의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하고 새로운 첨단산업이 육성되어야 한다. 울산시가 창조경제를 할 수 있는 모델도시로서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서 제2의 도약을 마련해야 한다. 울산시가 산업이외에 환경, 교육, 문화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야하고,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아야 되는 상황이다.

    ▶ 울산시가 시민들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하여 생활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추진 방안이나 운영에 대해 소개한다면?

    -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반복적인 교육이 중요하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어린 시절부터 학습을 통한 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울산시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밖에 ‘생애 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전교육 시설 미비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에게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바탕으로 체험형 위주로 추진하고 있고 특히 안전취약계층인 어르신, 어린이, 다문화가정, 여성 등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어린이 물소화기 방수 체험

     

    ▶ ‘안전제일 으뜸 울산’이란 슬로건을 표방할 정도로 울산시가 안전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데, 2015년 안전관련 예산편성과 어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지?

    - 우리시는 ‘안전제일, 으뜸울산’ 비전을 바탕으로 안전한 울산만들기를 위해 2015년 안전관련 예산을 전년에 비해 21% 증액된 1,056억 원으로 편성하고 안전관련 시스템, 재해예방 SOC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난 예방 및 대응체제 강화를 위한 안전시스템 고도화,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보수 보강을 통한 재해시설 기능 향상, 시민 안전의식 제고 및 재난대응 훈련 능력 배양 사업 확대 운영, UN 방재안전도시 인증사업 추진 등 있다.

    ▶울산시가 안전정책 강화를 위하여 소방본부, 안전문화운동추진울산시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유관기관과 어떤 공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지?

    -안전 측면에서 본다면 울산시가 당면한 가장 큰 안전문제는 시설 노후화 및 액화유독물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산단의 안전대책을 근본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각종 사회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국가산단의 안전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15개 유관기관과 긴급구조통제단 훈련 및 정책연구회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매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발생한 S-oil 원유유출사고시 화학방재센터 등 유관기관이 복구활동에 공동참여한 경우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119안전문화축제의 추진방향과 성과는?

    119안전문화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0번째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하였는데 안전을 테마로 한 국내 최고의 안전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 내용은 소방안전을 비롯한 화재·구조·구급 체험행사와 불조심그림그리기 대회,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등 다양한 경연행사, Safe Ulsan 한마당 공연 등 주로 체험위주의 행사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내년부터 안전문화축제는 개인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가족단위 체험문화콘텐츠로 다양화하여 전국적 안전문화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울산 119안전문화축제 소방안전체험 행사

     

    ▶울산은 공단지역이 많아서 화재 및 폭발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공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울산시의 대책은?

    -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중앙정부는 화학사고에 대한 복합적 협력기능 수행을 위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설립․운영하고, 노후화된 국가산단 정밀안전진단․유해화학물질 대응기술개발 등 노력하고 있다.
    전국의 국가산업단지를 관리하는 입장에서 볼 때 우리시의 국가산단 안전대책 수립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만약 대형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우리 시민들이 보게 된다.
    그래서 우리시는 시민 안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필요에 따라 국가산단의 안전사고에 통합적으로 대응․조정하기 위해 올해 8월 산단안전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한 바 있고, 앞으로 국가산단 안전관리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안전관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안전 캠페인 전개

     

    ▶ 울산시가 노후화된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대책과 인프라 구축방안은?

    - 국가산단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관리권 자체가 울산시에 없다. 거기에 생기는 안전문제는 국가문제이고, 1차적인 안전은 시민책임이다. 국가산업단지의 이익은 국가가 가져가고 책임은 시민이 떠 맡겨진 상황이다. 국가산단의 안전시설은 국가가 당연히 책임져야할 의무다.
    일단 내년에 시비를 투입해서 산업단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가산단 시설의 정밀진단, 위험성 평가, 유해물질 이동과정 및 시설물 안전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전임 박맹우 시장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감은?

    - 차별화할 생각은 전혀 없다. 저의 책임은 시민들이 잘 살 게 하면 된다. 시장은 시민의 심부름꾼 자리이니까, 섬김과 나눔의 자세로 시민을 받들며 현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시장이 되겠다. 시장으로서 안전제일 으뜸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창조도시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을 만들어 시민과 약속을 지키겠다.

    ▶ 기독교 신자로서 CBS TV '새롭게 하소서' 출연하기도 했는데, 공직을 수행하면서 신앙생활의 자세는?

    {RELNEWS:right}- 2006년에 CBS TV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했다. 10년 전에 출연했는데 DVD를 줘서 감사하게 받겠다. 교회를 다닌 지 50년이 넘었고 장로로서 활동하고 있다. 신앙이 생활의 기초가 시작되고,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었다. 우리 교회에서 가르치는 윤리의식이나 빛과 소금이 되라는 교훈을 제대로 실천하고, 기독교인들이 사회 속에서 존경받고 사랑받는 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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