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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조여정·클라라, 女배우들의 바람직한 동업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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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걸' 조여정·클라라, 女배우들의 바람직한 동업관계

    견과류 먹으면서 함께 몸매 관리…서로 칭찬릴레이 펼쳐

    왼쪽부터 배우 조여정과 클라라. (사진=박종민 기자)

     

    몸매 비결부터, 연기호흡까지. 영화 '워킹걸'의 두 여배우가 돈독한 친분을 과시했다.

    배우 조여정과 클라라는 '워킹걸'에서 각각 워커홀릭 보희 역과 자유분방한 성인용품샵 사장 난희 역을 맡아 동업자로 힘을 합치게 된다.

    배우 클라라는 9일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워킹걸' 제작보고회에서 "거의 음식 섭취를 못했다. 몸에 딱 붙는 실크소재의 옷을 많이 입었다. 견과류를 먹고, 틈날 때마다 복근 운동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여정도 식단 조절을 위해 견과류를 많이 섭취했다.

    조여정은 "저도 견과류를 많이 먹었다"면서 "밤을 많이 샜는데 야식을 먹기는 부담스러워서 아침이 되면 식은 피자를 많이 먹었다. 아무래도 작품할 때는 마음껏 못 먹는다"고 털어놓았다.

    '서로 신경전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전혀 없었다. 콘셉트가 완전히 달랐다. 저는 정장 스타일이었고 클라라는 거의 헐벗다시피 해, 안쓰러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클라라는 "조여정 선배가 난희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했다. 색감이 강한 옷들이었는데 입고 싶어 하더라"고 화답했다.

    서로 사이가 좋다보니 촬영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워킹걸'로 장편영화에 데뷔하는 클라라는 "아침에 분장 받으려고 만나면 서로 맨 얼굴을 칭찬하면서 하루가 시작됐다. 선배와 촬영하면서 대본 리딩부터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 촬영 현장을 편안하게 만들어줘서 제가 많이 의지하고 기댔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워낙 본인 관리를 철저히 하는 스타일이고, 저도 운동을 좋아한다.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점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케미가 형성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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