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포스터(사진=KBS 제공)
드라마 '왕의 얼굴' 측이 음원 무단사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왕의 얼굴' 2차 티저 영상에서 창작뮤지컬 '신의 교향곡'의 음원 '추적'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사과했다.
이 관계자는 "관례적으로 음원을 먼저 쓰고 난 후 한국저작권협회에 사용료를 내는 선사용·후정산 방식을 사용한다"라며 "하지만 '추적'은 한국저작권협회가 아닌 저작권위원회에만 등록돼 있어 확인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도 됐을 문제인데 '왕의 얼굴' 홈페이지에 올린 후 답신이 없다는 식으로 언론사에 제보를 했다. 약간 악의적인 의도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보상을 위해 연락을 했더니 'KBS에서 먼저 금액을 제시를 해보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앞서 KSL뮤직컴퍼니 측은 '왕의 얼굴' 2차 티저 영상에 뮤지컬 '신의교향곡' 중 '추적'의 음악이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왕의 얼굴' 시청자게시판에 해당 내용을 두 차례 올렸으나 답신이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