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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길거리 가득한 피지의 수도 '수바'

  • 2014-11-28 11:43

지역별 관광명소 ④ 수바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수바는 피지(FIJI)의 수도로 오세아니아에서 가장 규모 있고 국제적인 도시 중 하나다. 다문화적 성향을 갖고 있으며 활기찬 도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수바에서는 트렌디한 쇼핑몰부터 레스토랑, 오락 및 유흥시설, 다양한 액티비티, 농산물 직판장까지 대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관광지로 개발된 난디가 건축 규제로 낮은 건물이 대부분인 반면 수바는 고층 건물과 화려한 콜로니얼 건물이 뒤섞여 묘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도보 이동이 편리한 수바는 '걷고 싶은 도시'로도 사랑 받고 있다. 단 우기에는 맞으면 따가울 정도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니 비옷은 필수다.

공원, 박물관, 액티비티 그리고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수바로 떠나보자.

◈ 피지박물관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지난 1904년 올드타운 홀에 설립된 피지박물관은 1954년 수바의 서스턴 가든 동쪽으로 이전했다. 피지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탐부아, 카바볼, 타파천 등의 생활용품과 전쟁기념품, 문화유물까지 다양한 품목이 전시돼 있다.

눈여겨볼 전시품목으로는 피지언이 처음으로 피지 섬에 도착했을 때 사용했던 '타부타부 소로 카누'가 있다.

◈ 서스턴 가든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잘 가꿔진 정원수와 열대의 꽃들이 방문자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서스턴 가든. 지난 1913년 문을 연 서스턴 가든은 히비스커스를 피지에 들여온 식물학자 J.B.서스턴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정원이다.

히비스커스 꽃은 프랑지파니 꽃과 함께 피지의 여성들이 귀에 꽂아 스스로를 치장하는 액세서리로 많이 사용되지만 200년 전까지는 피지에 히비스커스 꽃이 자생하지 않았다.

서스턴 가든은 2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녹색 활엽수들과 키 큰 야자수, 화려한 꽃들을 볼 수 있다.

◈ 수바 시립 시장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수바 시립 시장은 대규모 2층 복합단지로 마트 같은 느낌의 시장이다. 각종 야채들과 열대과일, 향신료, 옷, 골동품 등을 판매한다.

내부에 KFC, 맥도날드, 푸드 코트 등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있어 활기가 넘친다. 2층에서는 다양한 양념과 전통 음료 카바의 원료인 양고나 뿌리를 살 수 있다.

◈ 똘로 이 수바 포레스트 국립공원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똘로 이 수바 포레스트 국립공원은 울창한 열대수림이다. 색색의 열대 꽃들과 새들의 생생한 노래 소리와 함께 6.5㎞에 달하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맑은 폭포를 볼 수 있다.

남태평양의 다채로운 경치와 우림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국립공원 내의 코로바바 산, 조스케의 봉우리 등은 매력적인 트레킹 명소로 꼽힌다.

◈ 밤 문화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해가 지면 수바에는 새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여행자들, 출장을 온 사람들, 외국인들이 센트라에 있는 바에 모여들기 때문이다. 각자 취향에 맞는 클럽이나 와인바, 캐주얼 바를 선택해 피지의 밤을 즐겨보자.

이 외에도 수바에는 피지의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오키드 아일랜드, 전통 의상인 술루를 입고 경계 근무를 서는 군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피지 국회의사당 등이 있다.

취재협조=피지관광청(www.HappyFIJI.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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