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를 제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곳은 현대건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재계 정보제공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에 속한 비금융 상장사 120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1인당 연봉이 지난해 기준 7천 110만 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각각 6천 963만 원과 6천 814만 원으로 뒤를 이어 건설업체들이 연봉 순위 톱3를 모두 차지했다.
이밖에 대한도시가스(6천778만원), 현대중공업(6천663만원), 현대자동차(6천659만원), 대우조선해양(6천611만원), 대림산업(6천672만원), 호남석유(6천559만원), 제일기획(6천541만원), 삼성중공업(6천535만원), 삼성정밀화학(6천383만원), 두산건설(6천358만원) 등도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연봉인 5천 505만 원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자산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6천 21만 원으로 서열 28위에 머물렀고, 포스코는 6천 368만 원으로 15위를 차지했다.
[BestNocut_R]또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6천 129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가스공사(5천 665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상장 계열사가 두 곳 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직원 1인당 평균 6천 559만 원을 지급해 가장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림그룹(6천 521만 원)이 현대차그룹(6천 58만 원)과 포스코그룹(6천 45만 원), GS그룹(5천 877만 원), 삼성그룹(5천 780만 원) 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