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韓 ''시선 1318'' 日 ''입맞춤'',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선정

韓 ''시선 1318'' 日 ''입맞춤'',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 선정

5월 1일~9일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 40개국 195편 영화 소개

전주

 

일본 영화 ''입맞춤''과 한국 영화 ''시선 1318''이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리는 ''2008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일 오후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상영작 발표기자회견을 갖고 개폐막작 및 상영작을 발표하고 이번 영화제의 개요를 설명했다.

개막작인 만다 쿠니토시 감독의 ''입맞춤''(2008)은 살인자와 평범한 직장 여성, 변호사 등 세 남녀를 통해 궁극적인 사랑을 무엇인지를 그리는 영화다. 편집광적인 사랑의 모습과 소외된 인간의 갈등을 치유해주는 수단으로서의 사랑을 독특한 시선으로 연출했다. 만나 쿠니토시 감독은 2001년 작품 ''언러브드''를 통해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실력파 연출가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8년 제작한 ''시선1318''은 동시대 한국의 청소년들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대면하고 있는지를 그린 옴니버스 인권 영화다. 방은진 감독의 ''진주는 공부중'', 전계수 감독의 ''유앤미'', 이현승 감독의 ''릴레이'', 윤성호 감독의 ''청소년 드라마의 이해와 실제'', 김태용 감독의 ''달리는 차은'' 등 5편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총 40개국 195편(장편 120편, 단편 75편)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소개된다. 여기에는 미국 독립영화와 필리핀 영화 등 평소에 보기 힘든 다양한 작품이 포함돼 영화팬들을 기쁘게 할 전망이다.

조직위원회 측은 "올해 국내외에서 1,204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9편(14%)이 늘어난 수치"라며 "영화제의 인지도가 상승해 국내외 출품작이 대폭 증가했다"며 "그만큼 질 높은 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화제는 ''디지털 3인 3색''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감독 3인을 소개한다. 또 ''송환'' 김동원 감독의 2008년 신작 ''끝나지 않은 전쟁'' 등 독립영화 9편이 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을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도 집중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이 영화제 정수완 프로그래머는 "관객들이 꼭 만나야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좋은 영화들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꾸몄다"며 "젊고 새로운 영화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BestNocut_L]

조직위원장인 송하진 전주시장은 "영화에 대한 수준높은 시선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탤런트 김재욱과 김성은에 대한 홍보대사로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재욱은 "좋은 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돼 기쁘다"며 "미미한 힘이나마 열심히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