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떠올리면 고층 빌딩들과 단연 쇼핑을 떠올린다. 쇼퍼홀릭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으로 꼽히는 홍콩은 쇼핑 외에도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안고 있는지 모른다. 로컬 푸드부터 미슐랭 스타 쉐프가 제공하는 음식, 자연 트래킹과 다양한 테마파크까지.
이렇듯 다 열거하기도 어려운 홍콩의 즐거움을 만끽하다보면 자연스레 몸이 지치기 마련이다. 고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단연 스파다. 홍콩은 최고급 수준의 스파를 즐길 수 있다. 홍콩 섬과 침사추이 인근에 자리한 고급 호텔마다 꼭꼭 숨은 스파를 한곳에 모아봤다.[편집자주]◈ 더 스파(The Spa)
(사진=포시즌스 호텔 제공)
전 세계에 체인을 보유한 최고급 호텔 브랜드 포시즌스에 위치한 더 스파. 번잡한 홍콩 시내에서 잠시 벗어나 호텔 5층에서 7층까지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스파에서 오아시스를 방문한 듯 평온한 휴식을 누려보자.
청결과 고급스러움이 보장된 시설, 고객의 오감만족을 위해 전문적으로 양성된 스태프, 자연 유래 성분 중심으로 이루어진 제품들, 전통적인 동시에 혁신적인 스파 프로그램까지 포시즌스의 명성에 걸맞은 최상의 서비스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오리엔탈 스파(The Oriental Spa)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제공)
홍콩의 랜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호텔 그 자체보다 동양적 테라피 중심의 고급 스파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오리엔탈이라는 이름 그대로 중국 및 아시아의 전통 마사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홍콩의 몇 안 되는 장소 중 하나.
스파 프로그램 구성 단계 중 스트레스 및 긴장 완화 코스를 언제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우나 및 샤워 서비스가 투숙객에게 전면 개방되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많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에스파(Espa)
(사진=페닌슐라 호텔 제공)
페닌슐라 호텔은 세계 10대 호텔 중 하나이자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특급호텔이다. 호텔만큼이나 이곳의 스파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 에스파의 믿음직스러운 퀄리티와 트리트먼트 룸에서 보이는 홍콩 최고의 야경 때문이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한두 시간 전 페닌슐라가 자랑하는 최고급 시설의 샤워실과 사우나, 릴랙싱 룸을 이용하여 몸을 데우고, 스파가 진행되는 동안 형형색색의 조명이 물들인 환상적인 하버뷰를 바라보고 있으면 심신에 쌓여있던 피로가 사르르 녹아 내리는 황홀경에 빠질 것이다.
◈ 추안 스파(Chuan Spa)
(사진=랑함 플레이스 호텔 제공)
홍콩 호텔 중 가장 많은 모던 차이니즈 아트를 보유하고 있는 랑함 플레이스. 이곳 41층에 도시적이고 감각적인 호텔 분위기와는 다른 오리엔탈 무드의 스파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적인 시설과 로컬 스파의 완벽한 결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 스파 업계들 사이에서도 최고봉이라 언급되는 추안 스파다.
2005년 오픈 이래 수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는데 그 중에서도 2009년 아시아 최고의 남성 스파로 선정된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의 기와 풍수사상에 입각한 테라피를 통해 여행으로 흐트러졌던 신체의 균형을 회복해보자.
취재협조=홍콩관광청(
www.discoverhongkong.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