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벨'(감독 이상호 안해룡, 제작 아시아프레스)이 세월호 참사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시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10일 다이빙벨의 제작사 아시아프레스·씨네포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안산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상영 뒤 다이빙벨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와 세월호 가족대책위가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이어간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다이빙벨이 개봉 18일 만에 3만 관객을 돌파함에 따라 진행되는 3주차 전국 순회 토크의 첫 시간이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봉한 다이빙벨은 전날까지 누적관객수 3만 357명을 기록하며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이빙벨의 제작사 측은 "다이빙벨은 멀티플레스 극장의 정권 눈치보기 속에서도 개봉 1주차 1만 관객, 2주차 2만 관객, 그리고 3주차 3만 관객 돌파라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빙벨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과정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전하고 있다.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476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지 사흘째. 팽목항에 도착한 이상호 기자는 ‘전원 구조’ ‘사상 최대의 구조 작전’ ‘178명의 잠수 인력 동원’ 등으로 무장한 정부 발표, 언론 보도와는 너무도 다른 현실에 맞닥뜨린다. 이 와중에 그는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장비인 다이빙 벨에 대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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