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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라 스칼라 극장 오페라 '아이다 1963'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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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아이다 1963'. 사진=IAM 매니지먼트 제공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전설적인 오페라 '아이다 1963'이 오는 25~3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오페라 '아이다 1963'은 이집트의 고대 신전을 배경으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웅장한 선율에 담은 베르디의 대표작.

    베르디는 1871년 이집트 국왕으로부터 '수에즈 운하 건설을 기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이집트의 카이로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 후 187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의 유럽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주인공 세 명(아이다, 라다메스, 암네리스)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장면에서 선보이는 2중창.

    2막 1장(아이다와 암네리스), 3막(아이다와 라다메스), 4막 1장(암네리스와 라다메스)을 장식하는 배우들의 2중창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여준다. 2002년 작고한 무대의상 디자이너 릴라 데 노발리가 1963년 수작업으로 만든 의상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 공연을 위해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아이다'는 피오렌차 체돌린스, 미카엘라 카로시, 눈찌아 산토디로코, '라다메스'는 피에로 줄리아치, 프란체스코 아닐레, 이정원이 맡는다.

    암네리스는 일디코 콤로시, 로싸나 리날디, 클라우디아 마르키가 캐스팅됐다. 프랑코 제피렐리의 후계자로 꼽히는 니콜라 조르지가 연출한다.

    한국 Coop 오케스트라, 마에스타 합창단, 김용걸 댄스 씨어터가 함께 한다.

    티켓가격: 7만7천~33만원. 문의: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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