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최고다' 최강원 "'은실이' 동생이 이만큼 컸어요"

  • 2013-04-17 15:20

[노컷 인터뷰] 아역배우에서 신인배우로 거듭난 최강원

ddddddddd

 

'야망', '파파', '은실이', '모래 위의 욕망', '까치네' 등 쟁쟁한 작품에 적지 않은 비중으로 출연했다. 경력만 보면 여느 중년배우 못지않다. 1993년 데뷔해 어느새 20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작은 배역부터 감사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고 고백하는 배우, KBS 2TV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 중인 최강원이다.

최강원은 3살 때 아동복 모델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뒤 모델로 활동하다 5살이던 1993년 아역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배용준, 김혜수, 하희라, 이재은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활동하며 아역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13세가 되던 해에 최강원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최고다 이순신'은 무려 12년간의 공백기를 떨친 복귀작이다. 최강원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dddddddd

 



◈ 연기에 목말랐다


연예계를 떠나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갔지만 최강원은 항상 연기에 목말라 했다.

"아역 때는 힘들고 놀지 못해 방송이 싫었어요. 그런데 막상 그만두니 연기가 그리워졌어요. 교정을 하느라 중학교 3년간은 연기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욱 갈망이 커졌어요."

평범한 학교 생활을 경험하고 싶어서 예술고등학교가 아닌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렇지만 연기학원을 다니며 연기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모든 준비를 마친 뒤 '짠' 하고 나타나고 싶은 마음에 대학 진학 후 군대도 자원입대로 다녀왔다.

"필사적으로 연습했어요. 특히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땐 1교시만 듣고 조퇴 후 연습에만 몰두했어요. 중간에 나오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섣불리 나갔다 아역 이미지 그대로 가게 될까 걱정됐어요. 그래서 성인이 돼 확 바뀐 모습으로 오디션을 보고 활동을 시작했죠."

dddddddddd

 

◈ 성인 연기자로서 첫 도전, '최고다 이순신'


최강원은 '최고다 이순신'에서 이순신(아이유)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고재범 역을 맡았다.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작품이지만, 어릴 적 연기했던 배역에 비하면 크지 않은 역할이다. 그럼에도 최강원은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비중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꿈에 무대에 들어선 거라 서운한 감정은 없어요. 주어진 역할 자체를 감사하게 생각해요."

어릴 적엔 엄청난 양의 대사를 술술 외우며 유명 연기자들과 나란히 서도 떨지 않았던 최강원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만큼 '최고다 이순신' 첫 촬영땐 어쩔 수 없는 긴장도 느꼈다.

"어릴 땐 몰랐는데 부담이 커졌어요. 예전에 연기를 하기는 했지만 지금의 저는 신인이라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배우려 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유 씨는 촬영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뛰어나서 그런 점을 배우고 싶어요."

한때 '한국의 맥컬리 컬킨'으로 불릴 정도였지만, 공백 기간이 12년이나 된 만큼 최강원은 다시 얼굴과 이름을 알려야 하는 상황이다. '최고다 이순신' 촬영장에서는 해당 레스토랑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이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도 겪고 있다.

"일반 손님들도 제가 진짜 직원인 줄 알고 계산서를 주시더라고요. 발렛파킹을 묻는 분도 계세요. 지금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빨리 인지도를 쌓아야죠. '최고다 이순신'이 끝날 때쯤엔 알아봐주시지 않을까요?(웃음)"

dddddddddd

 

◈ 성공한 아역들 보면…"자극된다"


유승호, 이민호 등 아역에서 성인으로 성공리에 변신한 배우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여진구, 김유정, 김소현 등 성인 연기자 뺨치는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는 아역들도 등장했다.

"연기자 준비를 하면서 아역 출신 친구들이 정말 많은 자극이 됐어요. 그 친구들이 열심히 하고 잘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쉬지 않고 노력해서 해서 올라가야 겠다고 생각했죠."

대학교에 와서는 동기 박세영의 활약을 보며 더욱 의지를 다졌다.

"동기였는데 먼저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어릴 때 연기할 땐 아무런 느낌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잘하고 싶어요. 그래서 어릴 때 보다 더 크게 되고 싶습니다."

최강원의 롤모델은 이병헌이다. 이병헌처럼 할리우드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 레슨도 틈틈이 받고 있다. [BestNocut_R]

"진지한 캐릭터부터 코믹함까지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액션도 찍고 싶고요. 언젠간 할리우드에도 꼭 가려고요. 그래서 영어도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꼭 출연해서 인정받고 싶어요."

0

0

전체 댓글 1

새로고침
  • GOOGLE최태양2024-05-30 10:41:10신고

    추천2비추천0

    미스트롯 이후로 많이 크셨네요 어린 나이에 패기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패기 유지한 상태로 앞으로도 한국의 트로트에 또 다른 바람을 불러와주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