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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Gentleman)의 포인트 안무는 ‘시건방춤’이었다.
싸이는 13일 오후 4시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신곡발표 및 단독콘서트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젠틀맨’의 포인트 안무는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듯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이 맞다”고 밝혔다.
‘강남스타일’ 열풍을 주도했던 것이 여러 번 돌려보게 만든 코믹한 뮤직비디오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따라했다. ‘젠틀맨’ 역시 뮤직비디오는 물론 포인트 안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던 상황이다.
싸이는 “‘시건방춤’을 제 몸에 맞게 바꿨다. 새 것을 만들지 왜 그랬느냐고 하실 수도 있다. 전 계속해서 우리나라 춤이나 노래들을 리메이크해서 갖고 나가볼 생각이다. ‘시건방춤’을 시작으로 한국의 좋은 것들을 갖고 나가는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에서 느낀 건 우리나라처럼 안무에 포인트가 있는 음악시장이 없더라”며 “다음번에는 기존 곡들 중에 좋은 노래들을 재해석할 생각이다. 너무나 좋은 노래와 춤의 원래 주인들이 조금이나마 외국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게 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이날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된다. 또 9시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BestNocut_R]
싸이는 “이전의 공연들에서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신곡은 콘서트 보강차원이었고 이번에도 ‘강남스타일’ 성공사례 및 신곡발표 정도의 의미다. 유튜브를 통해 많은 분들이 보겠지만 5만 관객들에게 충실한 그림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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