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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싸이도 아닌데 두 번 군입대…정신재무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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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나이’, “싸이도 아닌데 두 번 군입대…정신재무장했죠”

    • 2013-04-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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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발표회현장]MBC ‘일밤-진짜사나이’, “진짜사나이로 명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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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사나이로 명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예비역 남성에게 다시 한 번 입대하라고 한다면? MBC가 오는 14일 방송하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는 드라마보다 극적이고 다큐보다 생생한 군대 이야기를 연예인들의 병영체험을 가감없이 리얼하게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샘헤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 등 군필자와 미필자로 구성된 출연자들은 얼마 전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5박 6일간 병영체험을 가졌다. 9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진짜사나이’ 간담회에 참석한 출연자들은 가상 군입대이지만 부담과 어려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6개월 방위 출신인 맏형 김수로는 “최근 10년 안에 기분이 제일 안 좋았다”라며 “들어갈 땐 40대가 돼서 지옥에 가는 기분이었는데 나올 때는 최근 10년 안에 제일 행복한 기분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른 것보다 본연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20여 년 넘게 사회에서 살다가 밥 먹으러 갈 때 줄을 서니 힘들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방위출신인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해병대에 가고 싶었다. 현역 군인들을 보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 출신인 류수영은 “입대 이틀 전부터 마음이 무거워지고 번뇌와 고민이 감쌌다”라며 “촬영 5시간만에 ‘잘못 왔다, 올 곳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가 계속 관찰하니 나중엔 폐쇄 공포까지 생겼는데 잘 이겨냈다”라고 털어놓았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헤밍턴은 “평소 한국인 친구들과 얘기할 때마다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어 호기심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출연을 결심한 뒤 촬영 이틀 전에는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다”라며 “27살, 110Kg의 몸무게로 군생활은 개고생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서경석은 “극한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하고 싶었다. 정글보다 더 센 게 뭐가있을까 했는데 바로 군대 얘기였다”라며 “절친한 동료 이윤석이 내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다 하니 ‘싸이도 아닌데 정신 재무장하고 가라’고 조언해줬다. 막상 와보니 PX 물품도 많아지고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이날 동석한 현직 군인들로부터 후임으로 꼽고싶은 연예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푸른거탑’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푸른거탑’은 군대 생활을 극화한 반면 ‘진짜 사나이’는 카메라가 24시간 지켜보고 있는 리얼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다르다”라며 “6일동안 사적대화가 불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엠블랙 미르는 “농촌출신이라 그런지 육체적인 활동에 자신있다. 아마존을 다녀온 뒤 내 평생 이렇게 힘든 곳이 있을까 했는데 군대가 더 힘들었다”라며 “병영생활을 마치니 여자 사람이 보고 싶었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아직 군미필인 그는 “군대는 때가 되면 가게 될 것”이라며 “만약 시청률 20%가 넘으면 동료 병사들처럼 머리를 짧게 깎겠다”라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위대한 탄생’ 출신 손진영은 “리얼 버라이어티물에 출연하고 싶었기 때문에 섭외 요청이 들어왔을 때 무척 감사했다. 그런데 하루하루 지나면서 감사한 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하지만 짧은 일주일동안 함께 하며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BestNocut_R]연출을 맡은 김민종PD는 “군문화에 공감대가 없는 여성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군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리모콘을 쥐고 있는 여성 시청자들이 남자들이 공감하는 재미를 느끼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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