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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도 열광 "김연아, 레미제라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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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언론도 열광 "김연아, 레미제라블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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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여왕'의 화려한 귀환에 해외 반응도 뜨겁다. 오랜 공백 기간을 보낸 뒤 복귀한 피겨 스타들이 대부분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긴 데 반해 김연아(21)는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며 온통 찬사 일색이다.

    미국 언론 '시카고 트리뷴'은 17일(한국시간) 김연아가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18.31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무엇보다 김연아가 공백을 무색케 하는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했을 때 실망감을 안길 때가 많았다"며 "예브게니 플루셴코는 2006년 금메달을 딴 뒤 2010년에는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브라이언 보이타노와 빅토르 페트렌코, 카타리나 비트 역시 복귀전에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기 전까지 1년간 공백이 있었고 작년 겨울 마이너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전까지 또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며 김연아가 약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가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계 메이저 대회 복귀전 우승을 김연아가 이룬 업적 가운데 가장 놀라운 승리라고 표현한 이 신문은 "김연아는 주니어 시절부터 출전한 30개 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에 올랐고 그 중 20차례나 우승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김연아의 압도적인 우승에 경쟁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한 대회였다며 "김연아는 기술적으로 훌륭했고 표현력 역시 비교가 불가했다"며 "김연아는 혼을 담은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배경음악 레미제라블을 느끼며 연기를 한 게 아니다. 그녀는 레미제라블 음악의 일부와 같았다"고 극찬했다.

    [BestNocut_R]로이터 통신도 "마지막으로 아이스에 등장한 김연아에 앞서 출전한 선수들의 연기는 마치 몸풀기처럼 느껴졌다"며 김연아의 연기가 단연 눈부셨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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