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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역대 8번째 1000만 클럽 가입과 이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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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번방의 선물', 역대 8번째 1000만 클럽 가입과 이색 기록

    23일까지 누적 1002만 6790명 동원, 개봉 32일 만에 1000만 돌파

    7번방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역대 한국 영화 여덟 번째로 '1000만 클럽'에 가입했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23일까지 누적 1002만 6790명을 동원해 '꿈의 숫자'인 1000만 관객의 기쁨을 누렸다. 개봉 32일 만이다. '괴물' '도둑들'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역대 흥행순)에 이어 8번째 대기록이다. 외화인 '아바타'를 포함하면 9번째다. 앞으로 어디까지 관객수를 늘려갈지 주목된다.

    1. 휴먼코미디 장르 최초 1000만

    7번방의 선물은 기존 '1000만 클럽' 작품들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1000만 작품 대부분 엄청난 기대와 화제를 모은 '블록버스터급' 작품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7번방의 선물은 휴먼 코미디라는 다소 소박한 장르다. 화려한 볼거리나 스타 배우들도 없다. '이례적'인 신드롬을 불러왔던 왕의 남자와 비슷하다.

    또 절대적인 스크린수와 상영관수로 몰아부치기 보다 개봉 첫 주부터 쏟아져 나온 가족관객들의 입소문이 7번방의 흥행을 주도했다. '가족 필견 무비' '힐링 무비' 등의 입소문은 1000만 클럽 가입의 원동력이 됐다.

    2. 역대 최고 좌석점유율

    7번방의 선물의 최고 좌석 점유율은 무려 82.4%다. 도둑들(73.8%, 1주차), 광해(73.6%, 3주차)에 비해 월등히 높다. 더욱이 7번방의 선물이 기록한 82.4%는 개봉 4주차에 세운 기록이란 점에서 더욱 놀랍다. 시간이 흐를 수록 좌석 점유율은 낮아지기 마련이지만 이마저도 역행할 만큼 강력한 흥행을 과시했다. 또 개봉 첫 주말(금~토)부터 개봉 4주차 주말까지 4주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4. 제작비 대비 최고 수익률

    7번방의 선물의 총 제작비는 58억 원(순 제작비 35억 원, P&A 23억 원)이다. 애초 손익분기점은 약 170만 명이다. 수익을 낸지 한참됐다. 또 23일까지 총 누적매출액이 718억 8749만 4170원이다. 단순 계산했을 때 총 제작비 대비 12배에 이른다.

    무엇보다 7번방의 선물은 역대 1000만 영화 중 총 제작비가 최소다. 왕의 남자(총 제작비 65억 원, 영진위 기준)를 제외하곤 모두 100억 이상이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은 제작비 대비 수익면에서 기존 1000만 영화 중 최고 수익률이었던 왕의 남자(10.7배)를 넘어섰다. 

    5. 류승룡 2연속 1000만 영화 주인공

    출연 배우에게도 남다른 기록을 남겼다. 광해로 1000만의 기쁨을 누린 류승룡은 연속으로 1000만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기염을 통했다. 설경구(실미도, 해운대), 김인권(해운대, 광해) 등 1000만 작품 두 편에 출연한 배우는 있었지만 연속 두 작품을 1000만 대열에 올려놓은 배우는 류승룡이 처음이다.

    또 이 작품을 통해 오달수(도둑들, 7번방의 선물), 정진영(왕의 남자, 7번방의 선물) 등도 1000만 작품 두 편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영화를 투자 배급한 NEW는 2008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1000만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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