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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네임 “긴 공백기보다 발전 없는 1년이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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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네임 “긴 공백기보다 발전 없는 1년이 두려워”

    • 2013-02-02 10:43

    7개월 만에 신곡 발표…매년 앨범 1장…하지만 내공이 다르다

    ㅇㅇ

     

    마이네임은 다른 아이돌그룹과 행보가 좀 다르다. 한 해에도 서너 장의 싱글을 발표하고 쉼 없이 활동하는 것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이들은 데뷔 후 매년 한 장의 앨범만 발표했다. 치열한 아이돌그룹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길을 택한 것.

    하지만 길게 보면 상황이 다르다. 마이네임은 당장의 인기보다 내실 쌓기에 주력했고 일본에서 수많은 공연무대에 올랐다. 비슷한 연차의 아이돌그룹보다 무대를 더 잘 알고 또 관객과 소통하는 법을 안다는 것, 이들의 가장 큰 무기다.

    “방송을 제외한 공연경험은 또래 아이돌그룹 중 제일 많지 않을까 싶어요. 데뷔 때부터 해서 못 해도 100회는 넘을 거예요. 또 낯선 땅 일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앞에서도 해봤고 그런 다양한 경험들 덕에 짧은 기간에 성장의 폭이 큰 것 같아요”

    아직까지 일본이 한국보다 공연문화가 더 활성화되고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마이네임은 일찍 일본에 진출한 덕에 짧은 기간에 두툼한 내공을 쌓았다. 수십 명의 팬들 앞에서 시작해 5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매진시키기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끊임없이 활동하면 인지도도 올라가고 더 많이 알아볼 수도 있었겠죠. 그런 부분에서 잃은 것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는 더 많은 걸 얻었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공연을 통해 실력이 늘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이 커졌으니까요”

    지난달 25일 발표한 두 번째 싱글앨범에는 7개월이라는 공백 기간 이상의 내공이 담겨 있는 셈이다. 일렉트로닉과 레트로 사운드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타이틀곡 ‘그까짓거’를 비롯해 어쿠스틱 악기와 신스가 적절히 가미된 R&B곡 ‘어이없어’ 등이 수록됐다.

    ㅇㅇ

     

    “국내 활동이 그리웠고 국내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간절했어요. 이번 앨범에 대해선 여러 말보다 그냥 편하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저희는 라이브에 자신이 있고 안무도 강렬해서 무대를 봐주시면 더 스펙터클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이네임에게 불안함이나 걱정 따위는 없어보였다. 다른 그룹보다 적은 앨범 수와 노출빈도는 이들이 크게 신경 쓰는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헬로 앤 굿바이’(Hello & Goodbye)가 지난해 나왔고 ‘메시지’는 재작년에 나왔네요. 앨범 한 장에 한 살씩 나이를 먹은 거죠. 그런데 그건 두렵지가 않아요. 단지 그 기간에 목표한 바를 이뤄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목표를 못 이뤄낸 1년이 두려운 거죠”

    마이네임이 목표로 하는 건 1등이 아니다. 매 앨범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다. “100미터 1등도 좋지만 우린 마라톤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BestNocut_R]

    “좋은 모습 보여드릴 각오는 됐는데 어떻게 봐주실 지가 문제죠. 대중의 눈이 높아져서 눈속임은 통하지 않아요. 얼마만큼 발전하고 해내는지 다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반갑고 자신 있어요. 좋은 모습 천천히 보여주다 보면 잘 될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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