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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은 경제난 심화에도 불구하고 야포부대를 증편하고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또 이라크전 이후 선군정치를 더욱 강화해 플루토늄 핵무기 1∼2개를 제조했고 다량의 생화학무기 개발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했다.
국방부는 4일 발간한 2004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도 군사적으로는 변화가 없으며 어려운 경제사정 속에서도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2000년과 비교해 전체 병력수는 변화가 없는 대신 사단 숫자를 8개 늘려 75개를 운용하고 있고 특히 야포는 사단과 여단을 개편해 1000여문이 늘어난 모두 1만3500여문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군단은 2000년과 비교해 1개, 여단은 9개가 줄어들었고 전차와 장갑차 숫자도 경제난 때문에 노후 장비를 교체하지 못해 각각 100여대와 200여대가 감소했다.
해상과 공중전력도 다소 줄어들어 잠수정과 잠수함은 약 20척 줄어든 70여척을 운용 중이며 전투기도 약 10대가 줄어 860여대를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백서에서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했던 표현을 10년 만에 삭제한 대신 ''직접적 군사위협이 되고있는 북한의 실제적 군사위협''으로 대체했다.
국방부는 그러나 장병정신 교육교재 등 내부적으로는 종전대로 ''적'' 표현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
CBS정치부 홍제표기자 enter@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