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2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 악스 코리아에서 열린다.
현재 후보작 선정 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 후보작 발표는 이번 달 29일 화요일 오전 11시 한국 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프레스 센터)에서 이뤄진다.
한국대중음악상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금이 끊어져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음악인과 음악 팬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매해 개최되어 음악인들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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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은 아이돌만 조명되는 국내 가요 연말 시상식과 달리 외면을 받는 실력파 뮤지션들에게도 조명이 된다.
그래서 팬덤 측면이 약하더라도 '음악성'과 '실력' 이 있다면 한국대중음악상의 영예를 맞볼 수 있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장기하와 얼굴들'이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디밴드였다. 2008년 전국이 원더걸스 '노바디'를 외치고 있을 때, ‘장기하와 얼굴들’은 '싸구려 커피'라는 곡으로 그들의 음악 색깔을 고하고 있었다. 결국 그들은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관왕을 하면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지금은 대중들이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한국대중음악상은 대중음악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예술로, 대중음악인을 엔터테이너가 아닌 아티스트로 인정하고자 하는 상이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등 종합분야 4개 부문으로 나눠 최고의 영예를 안긴다. 각 장르 분야별로는 록, 모던 록, 팝, 댄스&일렉트로닉, 랩&힙합, R&B, 재즈, 영화 TV 음악 등 16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의 김창남 선정위원장(성공회대 교수)은 "가수보다 음반과 곡에 주목하고 판매량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를 선정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이 상의 목적"이라고 한다.[BestNocut_R]
한국대중음악상 수상 과정에는 대중음악 평론가, 대중음악 전문 기자, 음악 전문 PD, 학계와 시민단체의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가담한다. 또한 네티즌도 참여해 그들의 투표도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