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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번방의 선물’은 한마디로 명품조연들의 연기 열전이다. 잘나가는 톱스타는 없지만 영화의 스토리는 빈틈없이 짜여졌고, 충무로 대표 조연들이 빚어낸 연기 앙상블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영화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으로 충무로 ‘흥행 킹’으로 등극한 배우 류승룡을 비롯해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개성만점 조연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제작 화인웍스ㆍCL엔터테인먼트)이 지난 14일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상반기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7번방의 선물’은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류승룡 분)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 딸 예승을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기 위해 벌이는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 영화.
류승룡은 “희화화되고 과장된 지적장애자 모습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그들에게도 가족이 있고 그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동심을 잃어가는 어른들이 많은데, 단순 바보연기라기 보다 동심을 유지하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용구’ 캐릭터 연기소감을 밝혔다.
[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Podcast 다운로드]교도소내 최고의 흉악범들만 모인 7번방의 형님들은 배우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김기천이 맡았다. 캐스팅 단계부터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이들은 영화 속 캐릭터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이 흉악범들이 7번방에 선물처럼 들어온 용구의 딸 예승이를 대하며 변해가는 과정은 훈훈함을 넘어 감동을 이끌어낸다.
'7번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은 “여러 가지 전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세상의 모든 아빠와 딸들이 서로 교감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히고 “영화를 보고 나서 아빠와 딸들이 전화로 '사랑한다' 고 말할 수 있게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출연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오는 2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