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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부르크-EPL 클럽, 손흥민 두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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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맹활약에 '슈퍼탤런트' 주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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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축구 겨울이적시장에서 '슈퍼 탤런트' 손흥민(21·함부르크)을 두고 줄다리기가 시작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가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2014년 여름 함부르크와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약 140억원)의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책정했다.

    현재 EPL 3위에 올라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영입해 공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토트넘의 같은 포지션에는 애런 레논이 활약하고 있지만 빌트는 "손흥민(184㎝)이 레넌보다 20㎝ 가량 더 크기 때문에 헤딩 다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만 함부르크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넣으며 지난 시즌 강등권에 그쳤던 팀을 초반 상위권에 올려놓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러한 맹활약에 손흥민은 자국리그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리버풀(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 다양한 리그의 명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얻었다.

    독일의 축구선수 이적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함부르크 선수단 가운데 손흥민의 몸 값을 800만 유로(112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1,500만 유로(210억원)의 라파엘 판 더 파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 중에는 최고 금액이다.

    불과 3달 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치솟은 몸 값은 그만큼 손흥민을 원하는 클럽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함부르크는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노리고 있지만 긍정적인 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한편 동계 휴식기를 마치고 후반기를 맞는 손흥민과 함부르크는 오는 20일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치른다.
    [BestNocut_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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