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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PS 투병' 신동욱 "좋아지고 있다…감사하고 송구"

    • 2013-01-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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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하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최근 SNS 등을 통해 자신에게 쏟아진 응원과 격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동욱은 11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 '마르멜로'를 통해 "일찍 잠들고 일어나니 사실 굉장히 놀랐습니다"라는 글로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보고 힘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죄송스러운 맘이 드네요. 입대할 때 무엇보다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병을 지닌 상태로 오히려 여러분의 응원을 듣고 있자니 제가 약속을 못 지켜 드린 것 같아 가슴속 깊이 죄송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라며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일도 '지나간다'라는 노랫말처럼 지나가고 나면 별일 아닌 건데.... 제 인생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또 극복해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신동욱은 "열심히 치료받고 여러분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으니 당장 내일이라도 여러분 앞에서 웃을 수 있을 것처럼 느껴지네요.^^ 아니 그렇게 될 겁니다. 전 데뷔 때부터 너무 큰 사랑을 받아왔으니까요. 꼭 다시 한 번 약속드리겠습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사실 제가 군대에서 하필 다쳐서 더욱 죄송스럽게 생각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하는 국가의 의무 중에 다친 걸로 주목을 받자니 지금도 이 추위에 고생하시는 군인 여러분, 또 저와 같이 다쳐서 고생하시는 군인 분들께 누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더욱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는 "최소한 군인이었을 때는 배우 신동욱이 아닌 군인 신동욱 이었으니까요..... 저의 할아버님이 그러셨고 또한 저의 아버님께서도 당연하듯 해온 일이니까요. 또한 여러분들의 아버님, 할아버님께서도 그러셨을 거라 생각됩니다"라며 "우리의 과거는 아무런 대가 없이 존재한 것이 아니고 미래 또한 그럴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의 미래는 지켜져야 할 소중한 것이니까요"라고 했다.

    이어 신동욱은 "그런 당연한 의무를 지켜내다 다치시고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한 지금도 이 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배우라는 이유로 조금 아프다고 주목받고 응원을 받으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라며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재활과 치료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아니 좋아질 겁니다.^^ 이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아무렇지 않게 뻔뻔이 나타나서 연기하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 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입대한 신동욱은 군 복무 중 쓰러져 1년간 입원 치료를 받다 CRPS 판정을 받고, 의병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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