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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슈퍼스타K4’의 최종 우승자 로이킴이 우승 요인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로이킴은 2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슈스케4’ 결승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어떻게 우승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우승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슈스케4’ 결승전은 경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63만 여명이 참여한 사전 인터넷투표에서 딕펑스와 로이킴의 차이는 불과 16표에 불과했다. 이와 더불어 시즌 최초로 자작곡 경연을 펼치는가 하면, 밴드 딕펑스가 더클래식의 노래를 선곡하고, 보컬리스트 로이킴이 힙합듀오 리쌍의 곡을 부른다고 알려지면서 결승전 시작 전부터 무대에 대한 관심은 고조됐다.
마지막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도 접전은 계속됐다. 로이킴은 첫 번째 자율곡 미션에서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총점 284점으로 279점의 딕펑스를 따돌렸다.
그렇지만 이후 펼쳐진 자작곡 미션에서 ‘스쳐간다’를 통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자질이 보인다”는 호평을 받았지만 총점 282점으로 287점을 얻은 딕펑스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심사위원 평가도 1대1 스코어에 점수 차이 역시 공교롭게도 5점으로 동일했다.
시청자들의 문자투표 역시 49.9%대 50.1%로 박빙을 기록한 만큼 결과를 기다리는 로이킴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았다.
로이킴은 “딕펑스 형들이 정말 잘했다”며 “그리고 무대에 오르기 전 ‘누가 우승을하고 준우승을 하든 무대에 후회하지 말자’고 했는데, 둘 다 후회하지 않은 것 같아 좋다”고 전했다.
이어 “솔직히 어떻게 여기까지 온지 모르겠다”며 “‘슈스케’를 준비하는 매주 위기였고, 외적인 것이 아닌 음악적인 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동안의 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슈스케4’ 우승자에게는 5억 원의 상금 뿐 아니라 음반제작, 2012MAMA 데뷔무대 등의 부상이 주어진다.
로이킴은 앞서 “우승을 하면 상금 5억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로이킴은 “전부 다 기부할 것”이라며 “큰 금액을 한 곳에 보내기 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눠서 보내고 싶다. 특히 동물학대를 막는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BestNocut_R]
한편 ‘슈스케4’는 208만3447명이 지원해 대한민국 오디션 사상 최다 인원이 몰렸다. 국내 8개 지역에서 예선을 치렀을 뿐 아니라 미국 LA와 뉴욕, 호주 시드니 현지 오디션, 육군 장병 예선을 통해 숨은 실력자를 발굴해냈다. 9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슈스케4’는 내년 3월 ‘슈스케5’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