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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세 번째 경주를 치르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사상 첫 한국인 경기위원장의 지휘 속에 치러진다.
F1 대회조직위원회는 4일 2012년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기를 총괄 지휘할 경기위원장(Clerk Of the Course)에 F1 대회조직위원회 대회운영팀장으로 근무하는 최용석(39) 씨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20명 만이 갖고 있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슈퍼라이센스를 한국인 최초로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최연소 보유자인 최 씨의 경기위원장 선임은 F1 대회조직위원회 추천으로 F1 대회 주관기관인 FIA와 국내공인기관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의 승인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F1의 경기위원장은 대회에 투입되는 트랙사이드 의료(450명) 및 소방(180명), 구난·피트·기술(150명), 사무(50명) 등 800명이 넘는 오피셜을 지휘해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해야 하는 최고 책임자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의 경주에서는 FIA가 선임한 호주 출신의 전 F1 드라이버 팀 쉥켄 씨가 담당했다. 당시 최 씨는 부경기위원장을 맡았다.
한국인 최초로 F1 경기위원장을 맡는 최 씨는 1993년부터 자동차 경주의 심판원으로 활동하면서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 중국 등 해외 F1 그랑프리에 직접 참여한 경험도 갖고 있다.
최용석씨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의 무대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스포팅 부문의 최고 책임자인 경기위원장이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절대 개인적인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과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2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