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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 50대男 신장 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하고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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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뇌사 상태 50대男 신장 기증으로 새 생명 선물하고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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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 이식 받은 김 씨(사진 가운데) 와 집도醫 김상동 교수(사진 맨 오른쪽)

     

    지주막하 출혈로 뇌사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새 생명을 선물하고 영면해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인천 가톨릭성모병원에 따르면 장기를 기증한 故 이모(50)씨는 지난 3일 지주막하출혈로 뇌사상태에 이르게 됐고 이씨의 가족은 정신적 충격이 가시지 않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장기기증에 기꺼이 동의했다.

    고인의 신장은 말기신부전증을 앓아왔던 김모씨에게 이식됐다.

    생명나눔을 통한 희망의 열매가 생기게 된 것이다.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인 나빠진 김씨는 지난 2004년 동생에게 신장을 기증받으려 했으나 맞지 않아 이식을 포기했고 결국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돼 혈액투석을 받는 생활을 하게 됐다. 힘들게 하루하루를 지내오던 김씨는 뇌사자 이씨의 가족이 장기기증에 동의함으로써 신장이식을 받고 새 생명을 얻어 21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됐다.

    김씨는 "저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중인 환우들의 마지막 희망이 이식입니다. 그 희망이 제게 주어져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고인과 그 가족들에게 더욱 성실하고 열심히 살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이식 수술을 집도한 인천 가톨릭성모병원 혈관외과 김상동 교수는 "장기이식이 잘 이뤄져 환자분께서 새 삶을 찾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사회에 이러한 나눔의 희망열매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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