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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가 시청률 하락에 대응하는 법

    • 2012-09-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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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진-배우 의기투합 "시청률 25%로 끝나는 것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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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갑작스런 시청률 하락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신의’ 7회는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전국기준 9.8%를 기록해 지난 회(12.2%)에 비해 2.4%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첫회 이후 줄곧 상승세를 타던 ‘신의’는 이날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MBC ‘골든타임’(14.6%)과 KBS 2TV ‘해운대 연인들’(9.9%)에 밀렸다.

    이 같은 시청률 하락에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국장은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운서동 스튜디오쿰에서 열린 ‘신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시청률이 갑자기 떨어져 당황스럽다”면서도 “초반에 여러 가지 시간이나 돈 문제 때문에 정성을 못 들인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제 배우들의 연기나 이야기, 제작비 등이 전부 안정됐다. 수습하고 앞으로 달릴 일만 남았다. 시청률 25%로 끝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신의’의 연출을 맡은 김종학 감독은 “‘닥터진’과 겹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처음 기획의도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많이 바뀌었다. 원래 이런 장르를 안했던 만큼 제가 적응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편하게 만들어야지 했는데 연출하는데 목에 너무 힘들 들어가서 균형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멜로를 강화시켜서 보기 편안 드라마로 만들 예정”이라며 “떠날 사람과 남아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아련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주연배우 김희선은 “시청률이 내려가서 기분이 우울했다”면서도 “배우들 체감 시청률은 40% 이상이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보여드릴 게 정말 많고,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 미흡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민호 역시 “이제 7부 나갔다. 저희 24부작이니까 중심 잡고 좋은 작품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estNocut_R]

    한편, ‘신의’는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가 만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리는 퓨전사극으로 김희선, 이민호를 비롯 류덕환, 박세영, 유오성, 이필립, 성훈, 신은정 등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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