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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명이 스페인 작은 마을에 모여 대규모 토마토 던지기 축제를 벌였다고 29일 AP가 전했다.
지난 29일 스페인 동부 부뇰 지역에서는 연례 행사인 토마토 던지기 축제가 벌어졌다.
축제가 벌어진 길에는 속이 꽉찬 김밥 속 밥알들처럼 사람들이 가득 찼다.
약 120톤 토마토를 실은 트럭이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모여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축제를 즐겼다.
토마토 던지기 축제 후 이동식 샤워장에서 사람들은 샤워를 했으며, 토마토 바다로 변한 거리와 주택의 벽 등은 호스물로 씻어냈다.
이번 축제에 모여든 사람들은 관광객 포함 4만여명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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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Nocut_R]이 축제는 지난 1940년대 중반 청년들이 시 광장의 야채 좌판 근처에서 서로에게 음식을 던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해에도 다시 만나 음식 던지기 전쟁을 벌였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도 음식을 던지다가 연례행사로 발전하게 됐다고.
호주에서온 제시카(24)와 르네(25)는 "최고의 파티다"라고 환호했고 인도에서 온 리아(22)도 "호기심에 와봤는데, 정말 대
단하다!"며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칠레에서 온 곤잘로(28)는 "칠레로 돌아가기 전 내 여행의 마지막을 잘 장식했다"며 "슬프게도 직장과 현실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천국이고 꿈이다"며 "모두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