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연예가 화제

    남아공대사, 강도당한 김태희에게 공식사과

    • 2005-02-02 22:39
    • 0
    • 폰트사이즈

    쿠베카대사 팩스 통해 공식 사과문 보내

    김태희는 권총강도 피해를 입은 후에도 직접 나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인스타일코리아 제공/노컷뉴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현지에서 사고를 당한 김태희 및 촬영 스태프들에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김태희가 화보촬영을 위해 찾은 케이프타운에서 흑인 5인조 강도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자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은 시드니 바파나 쿠베카(Sydney B Kubheka) 대사 이름으로 김태희 및 촬영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유감스러운 마음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쿠베카 대사는 "김태희와 촬영 스태프들이 남아공을 방문하면서 겪은 불행한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힌 뒤 "케이프타운은 지구상에서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곳으로 언급되는 곳인데 불행한 경험을 겪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또 "빠른 시간 안에 이번에 발생한 일을 잊고 남아공에 다시 방문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담았다.

    김태희는 지난달 25일 잡지 인스타일의 화보촬영을 위해 10여일 일정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출국한 뒤 27일 저녁(현지시간) 케이프타운의 현지 교민집에서 흑인 5인조 권총강도에게 금품 등을 강탈당했다.

    김태희 일행은 사고 직후 29일 오후 6시 25분 인천공항을 통해 일정을 일주일여 앞당겨 귀국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주한 남아공 대사관 공식 사과문
    저희 대사관 팀과 저는 이번에 김태희씨와 화보촬영팀이 남아공을 방문하면서 겪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케이프타운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으면 후회할만한 지구상의 명소중의 하나로 종종 거론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된 것에 대해 더욱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김태희씨와 촬영팀이 근 시일내에 이번에 발생한 일을 잊고 남아공에 다시 방문해서 남아프리카의 모든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더 깊은 논의를 위해 대사관 직원들과 저는 김태희씨를 비롯한 화보 촬영팀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가능하시다면, 2005년 2월 12일 제가 남아공으로 출국하기 전에 오찬이나 석식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다시 만나 뵙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시드니 바파나 쿠베카(Sydney B Kubheka) 주한 남아공 대사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