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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다음 목표는 터키리그 우승과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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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항 겪고 있는 해외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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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터키리그에서 우승하고 MVP까지 잡고 싶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24)이 해외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런던올림픽 출전으로 지난 한 달간 영국에서 지낸 이후 귀국한 김연경은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제 도착하자 마자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를 먹었다. 한국에 와서 너무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그러나 '숙적'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해 36년만의 메달 획득 기회를 아쉽게 놓친 아쉬움은 쉽게 털어낼 수 없었다.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했던 일본에 당한 완패였기에 충격을 더욱 컸다.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을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은 김연경은 "오랜만에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놓치고 나니까 허망하다. 지금도 메달을 따지 못한 후유증이 남는다. 계속 올림픽하면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비록 메달 획득은 실패했지만 김연경에게 런던올림픽은 자신의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한 대회였다.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지 못한 국가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이 됐을 뿐 아니라 압도적인 격차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MVP도 됐고 득점왕까지 차지해 개인적으로는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힌 김연경은 "올림픽 기간에 여자배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많이 힘이 났다. 무조건 해야 된다는 생각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뛰어난 활약이 가능했다"고 자신의 맹활약 비결을 설명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마친 김연경은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서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확실한 매듭을 짓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자신의 올림픽 맹활약의 배경으로 "해외에서 많이 배웠고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계속 (해외에) 나가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BestNocut_R]

    이어 "흥국생명, 협회와 차츰 하나씩 풀어나가면 이적문제가 잘 해결되어 해외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 그는 "작년에 터키 리그에서는 우승 못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우승을 했는데 이번에는 터키리그에서 우승하고 MVP까지 받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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