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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강민경이 ‘해운대 연인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강민경은 1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세레나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황은경 극본·송현욱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발연기’ 안 하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대 연인들’은 엘리트 검사 이태성(김강우)이 사고로 기억을 잃고 부산에서 전직 조직폭력배의 딸 고소라(조여정)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민경은 고소라와 윤세나(남규리)를 보며 야망을 불태우는 황주희 역을 맡았다.
강민경은 “황주희는 미모와 꾀를 이용해 신분상승을 노리는 재미있는 악녀 역다. 열심히 연기하겠다. 좋은 선배님들 계시니 조언 많이 얻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다비치 강민경을 버려야 진짜 황주희가 될 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은경 작가는 “캐스팅 때 연기 못 하는 배우들은 같이 일하고 싶지 않았다. 선택된 배우들이다. 얼마나 연기를 잘 해주시나 봐 달라. 생각하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 모습을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최근 종영한 ‘빅’ 후속으로 오는 8월6일 밤 9시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