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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세계 일주를 떠났던 새미와 레이는 이제 막 세상에 태어난 손녀 엘라와 손자 리키가 바다로 나가는 것을 도와주며 평화로운 일상을 만끽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법 포획을 일삼는 밀렵꾼이 새미와 레이를 잡아가고, 결국 새미와 레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 아쿠아리움에 갇히게 된다.
새미와 레이는 블로브피시, 랍스터, 상어, 펭귄 가족 등 아쿠아리움에 갇힌 친구들과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지만 번번히 수포로 돌아간다. 그리고 아쿠아리움의 독재자인 해마 빅D가 사사건건 이들의 계획에 방해공작을 펼친다.
새미와 레이가 아쿠아리움에 갇혀 탈출을 시도하는 동안 꼬마 거북이 엘라와 리키는 할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바다를 헤매던 중 아기 문어 애나벨을 만나게 되고, 애나벌의 엄마 마가렛의 도움으로 아쿠아리움에 당도한다.
'새미의 어드벤쳐2'는 2010년 개봉돼 100만 관객을 끌어 모은 새미의 어드벤쳐의 후속편. 전편은 홀로 세계일주를 떠난 새미가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다양한 동물들과 인간들 사이의 관계에 초첨을 맞췄다면 이번 2편은 새미와 레이의 아쿠아리움 탈출기와 엘라의 리키의 바닷 속 여정을 동시에 보여준다. 전편에 비해 이야기가 더 풍성해졌고, 확장됐다. 특히 할아버지와 손녀(자)의 관계를 통해 훈훈한 가족사랑을 드러낸다.
새미의 어드벤쳐2가 가장 자랑하는 것은 생생한 영상. 전편보다 더욱 심도있는 3D 영상은 바다 속 세계를 여행하는 듯하다.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 속 물고기들의 모습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선을 고정 시키기에 충분하다. 실제 아쿠아리움에서 관람하는 것 그 이상이다. 단지 수족관 밖에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족관 안에서 물고기들과 함께 움직이는 느낌이다.
전편보다 더 다양해진 해양 생물들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자신의 왼쪽 집게와 오른쪽 집게로 대화하는 다중인격 랍스터 루루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다중이' 캐릭터를 보는 것 같다. 이 외에 악당 캐릭터 해마 빅D를 비롯해 '죽은 척 하기'가 특기인 블로브피시 짐보, 아기 문어 애나벨과 엄마 문어 마가렛, 빅D의 보디가드 필립과 마르코 등 눈길을 끄는 해양 생물들이 수두룩하다. [BestNocut_R]
아이유와 비스트의 이기광, 개그맨 김원효가 각각 엘라와 리키 그리고 빅D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이들의 팬이라면 더빙 버전을 보는 것도 권할 만하다. 아이유와 이기광은 첫 더빙 도전임에도 엘라와 리키의 특성을 잘 살려냈고, 김원효는 특유의 목소리와 유행어로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한 언론관계자는 "인간들의 무분별한 포획행위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영화는 전편에 이어 아이들에게 교육적 측면을 내세운다"며 "동시에 자연 도감 못지 않게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등장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바다 속 세계를 여행하듯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줬던 전편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물고기 떼나 상어의 위협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전체관람가, 1일 개봉.